[단독] 대형 건설사 신축...벽 갈라지고 마감 공사 엉망 / YTN

2020-08-27 18

시공능력 평가 7위의 대형 건설사가 지은 신축 아파트에서 외벽 곳곳이 갈라져 내부로 누수가 발생하고, 거대한 공조기가 주민 휴게 공간에 설치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취재결과, 지난주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하남시 소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 곳곳에 균열이 발견됐고, 이로 인해 지난 장마 때 일부 세대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입주가 시작됐지만, 일부 가구에는 배수관이나 천장 시설 마감 처리도 되지 않았고, 중앙 냉방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입주한 가구에서는 실내에서 고온·다습한 환경에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견본주택에는 녹지 공간으로 소개된 중앙 휴식공간에 높이 4미터, 길이 30미터가량의 거대한 공조기가 자리 잡아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주민들은 협의회를 만들어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시공사 측은 외벽 균열은 기준치 내에서 발생한 일반적인 실금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공조시설은 발주처의 설계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보다 규모가 커졌을 뿐, 변경 내용은 입주민들에게 통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082804360182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